드림팩토리
해운업 영업이익 쇼크, 반복되는 역사 231118 본문
역사는 반복된다.
금융위기로 급등락한 BDI 지수
2017년 국적선사 한진해운 파산
- 중국발 물류량 급등으로 BDI 지수가 가장 높을때 용선료 대량 장기 계약
- 용선료 폭락
- 그대로 파산
2018년 선박금융을 지원해줄 한국해양진흥공사 탄생
- 한국해양진흥공삽버에 의한 공기업
2021년 다시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운임지수 급등
- 코로나 이후 미국 소비 급등 -> 물동량 급격한 증가
- 코로나로 미국, 중국 등 주요 항구에서 심각한 병목 현상
- 배가 항구에 잡혀 있다.
-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은 감소하며 급격한 가격 상승
그런데, 코로나 이후 SCFI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급락
해운업 글로벌 1위 덴마크의 머스크 (Maersk) 그룹 3분기 실적 발표
홈페이지 게시글 첫 문장
어려운 시장 상황을 예상함에 따라 2023년 3분기 실적 역시 그 흐름을 같이 했다.
CEO Vincent Clerc의 사과문
- 우리 해운업은 수요 감소, 역사적인 수준의 운임료 하락, 인플레이션의 압박등
새로운 시대의 뉴 노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머스크사의 실적
- 세계 무역의 선두주자인 MAERSK는 이번 3분기 실적에서 5억 2100만 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88억 8000만 달러 대비 곤두박질 한 수치이다.
영업이익 -94%
전체매출 -46% yoy
해운업 매출 -56%
결국 머스크 10,000명 구조조정 발표
하염없이 하락하는 머스크사의 주가 차트
- 결국 팬데믹 이전으로 회
사실 머스크는 해운과 석유, 가스 분야를 운영하던 기업
- 덴마크 기업
2010년대 중반 꾸준한 저유가 시대 도래
- 셰일가스 혁명
- 탈 탄소 시대 개막
- 원유 공급증가 + 수요감소
-> 원유 사업은 끝이구나..
석유 사업 부문을 매각을 결정한 머스크사
- 석유 및 가스 부문을 프랑스 기업 Total에 매각 (2017년 8월)
- 북해 유전 지역의 지분 매각..
그 이후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과 에너지 위기
- 석유, 가스 가격 폭등
특히 유럽 에너지 위기
- 북해 유전 지역 대박
대신 머스크의 새로운 전략은 종합 물류 제공업체
- 2016년 이후 머스크는 컨테이너 운송 대기업에서 end to end 물류 제공업체로 변신을 선택했다.
- 항공 및 육상 운송 서비스에 적극적인 투자
향후 10년 내에 물류 수익이 해운 수익을 넘게 하겠다.
- 10년 내에 물류 수익이 해운 수익을 추월하겠다.
- 2019년 이후 육상, 공중 물류 기업 11개 인수
종합 물류업체 전환을 했는데...
- 트럼프 중국 무역 전쟁 선언
전체 물류량 자체가 감소
- 세계화, 자유 무역에서
- 블록화, 무역규제의 시대로 넘어감
급하게 수정 머스크사 비젼
- 불안정한 공급망 시대의 대안이 되겠다.
- 오늘날은 공급망이 매우 불안정하다.
- 머스크는 육지, 공중, 해상 모두에서 공급망을 지원해 주는 솔루션
- 다만 이 결정으로 이 비즈니스는 기존 고객이었던 육상 운송자들을 경쟁자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
운임지수 상승에도 배 충분히 늘려 놓지 않아 수익 극대화도 실패
- 벌긴 엄청나게 벌었다.
2020년~2022년 3년동안 과거 60년 치를 벌었다.
- 2019년 영업이익 9.6억 달러
- 2022년 영업이익 302억 달러
반면 하락기에도 적자는 안났다.
전략들이 엇박자들이 나면서 머스크사 CEO 교체
- Skou가 물러나고 Clerc가 새로운 CEO로 선임
반면 2M 동맹의 한 축이자 이제는 세계 1위 해운사가 된 MSC
- 압도적인 해양물류기업 선언
- MSC가 엄청나게 많은 수의 신규 배를 주문했다.
- 번 김에 지른다.
3년만에 100만 TEU를 질러 버린 MSC
머스크사와 MSC사의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 동맹'도 해체 선언
- 2M 동맹은 2025년에 해체된다.
- 두 기업은 각자의 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
MSC는 비상장기업이라 매출공개를 하지 않지만 현재 운임이 급격하게 떨어져 쉽지 않음.
2023년 기후위기로 8월 파나마 운하 가뭄 사태 발생
- 역사적인 가뭄으로 큰 배들의 파나마 운하 통과가 어려워졌다.
- 선박 정체 80% 증가
세계 거대 해운사중에 하나 독일의 Hapag-Lyoyd CEO Rolf Jansen
- 2019년 이후 운송 비용은 30% 증가했는데 운임료는 전년 대비 42% 수준으로 내렸다.
- 현재 운임은 지속 불가능하다 (very unsustainable)
정작 해운업 불황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전문가들
- 호황기에 질러 놓은 배들이 속속 증가
- 2032년은 호황기에서 불황기로 넘어가는 전환의 해이다.
- 2024년이야말로 확실히 힘든 해가 될 것이다.
- 내년 컨테이너 수요는 2% 증가하겠지만 선대 증가율은 이를 넘어선 6%가 될 것이다.
즉 2025년까지 선박의 과잉이 지속될 것이다.
번 돈이 있으니 버티기는 할텐데...
- MSC는 이탈리아 Aponte 가문이 소유한 가족기업으로 비상장
- 자세한 재무상태를 알 수 없다.
항공, 육상에 지른 자 vs 배에 몰빵 지른 자
MAERSK vs MSC
- 주사위는 이미 굴러갔다.
11월 10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HMM
-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7.9%
-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93.8%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타 선사 대비 높은 3.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향상에 최선을 다할것
매각에 나선 HMM
- 9월 4일 하림, 동원, LX를 HMM 인수 쇼트리스트로 선정한 산업은행
- 예상 매각 가격은 5조원 ~ 7조원
'재미있는 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OpenAI CEO 전격 해고, AI는 인류에 위험한가? 231128 (1) | 2023.11.28 |
---|---|
절반의 성공, 달로 가는 인류의 도전 231123 (0) | 2023.11.23 |
뻥튀기 가격 상장,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 231113 (0) | 2023.11.19 |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발표 231109 (1) | 2023.11.09 |
블록버스터급 소비를 기록한 미국 (feat. 일본경제) 231108 (0) | 2023.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