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다이어리14 역시 거울치료가 최고 - 애들 걱정은 나만 하는게 아님 어제 놀이터에서 동네 친구와 같이 노는데,이야기를 들어보니 같은 반 친구와 부딪혀서 쓰던 안경이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안그래도 어린 나이에 안경 쓰고 있는게 내심 궁금하긴 했지만물어보기엔 실례일것 같아 따로 물어보진 않았었다. 알고보니 어렸을때부터 난시가 심하고 어떤 다른 이유들로 대학병원에 가서 눈 관련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아... 그냥 겉으로 보기엔 너무너무 예쁘고 귀엽고 똑부러진 아이라 내심 부러워하는 아이였는데사실 모든 아이들 키우는 집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들 제각각의 문제들이 있는 걸 알수 있었다. 키가 너무 작아서 걱정~한글을 몰라서 걱정~친구가 없어서 걱정~말이 느려서 걱정~발음이 안 좋아서 걱정~눈이 나빠서 걱정~밥을 안 먹어서 걱정~ 아이엄마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다들 크고 .. 2025. 4. 24. 오늘따라 기분 좋은 채채 (엄마 기분 = 채채 기분) 오늘 줄넘기학원에 다녀와서 그런건지 셔틀버스에 내릴때부터 기분이 좋아보였다.머리가 비에 맞은 듯 흠뻑 젖어서 비 맞았냐고 물어보니 비 맞은게 아니라 줄넘기를 열심히 해서 땀을 많이 흘렸단다. ㅎㅎ 다른 줄넘기학원도 그런건지 X자 뛰기, 뒤로 뛰기, 한발로 뛰기 등등내가 보기엔 대단한 묘기같은 줄넘기를 배우고 온다. 암튼 신나하니 모든게 OK! 집에 와서도 재잘재잘 수다도 잘 떨고저녁 잘 먹고 잠들었다. 엄마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너무 궁금한데채채는 시시콜콜 말하는 아이가 아니라 조금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잘재잘 이야기해준다. 나도 몰랐는데채채가 기분 좋게 오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이 있다. 반대로,채채가 기분이 안 좋고 심술 맞으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다운된다. .. 2025. 4. 23. 엄마, 나 어린이집 무서워서 가기 싫어.. 저번 주 금요일에 채채가 자기전에 어린이집이 무서워서 가기 싫다는 말을 처음 했다.왜그러냐고 물어보니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때 선생님이 무섭게 이야기해서 가기 싫단다. 휴... 엄마가 선생님한테 잘 이야기해볼께 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는데 오늘 월요일 등교시간에 신랑한테 연락이 온다. 채채가 아침에 준비하는데 눈물을 흘리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고...왜그런지 물어보니 수학 시간에 빼기연습을 했는데 그거 못해서 혼났다고 한다. 그래서 신랑은 앞으로 수학을 집에서 봐주겠다고 개인과외를 다짐했다. 한번도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며 가기 싫다는 채채를 생각하며키즈노트에 조심스럽게 글을 남겼다. 수학을 잘 못할수도 있으니 격려해 주시면 집에서 잘 보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점심시간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이번주가 .. 2025. 4. 21. 몸이 천근만근.. 급하게 낸 연차 저번주 외근후 목이 쉬어 병원에 가보니 후두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다.약을 다 먹어도 목소리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질 않고 설상가상 목도 좀 아픈 증상이 생겼다. 다시 병원에 가서 약처방을 받고 돌아왔다. 요새 회사 업무가 많아져서 신경쓸게 많은데창고정리까지 하다보니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몸이 정말 천근만근처럼 느껴졌다. 아...안되겠다. 급하게 다음날 연차를 내고도저히 채채 저녁을 차려줄 힘이 남아 있지 않아서브웨이에 들려 채채가 좋아하는 햄샌드위치를 사와서 저녁을 먹이고양치질과 샤워까지 마치고 만화를 틀어주었다. 나도 재빨리 씻고 아주 일찍 취침모드.. 엄마가 일찍 누워 있으니 채채도 8시전에 옆에 누워서 자기신랑도 9시전에 누워서 자기 ㅋㅋ 온식구가 9시전에 꿈나라로 갔다. 다음날 아침이 되.. 2025. 4. 18. 이젠 레드불도 소용이 없구나..(feat.잠이 보약) 어제 아침에 회사를 와서 커피를 한잔 마셨는데도피곤함이 가시질 않았다. 진짜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레드불을 샀다. 옛날 유학시절 공부하면서 알바를 해서 거의 매일 레드불을 마시다시피 했었다.사실 마시다보니 맛도 좋구 ㅎㅎ 레드불이 굉장히 고카페인이라는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 뒤로 한동안 멀리했는데어제는 진짜 너무 컨디션도 안 좋구 피곤한데 할 일은 너무 많아어쩔수 없이 한캔 했다. 뭐 역시 맛은.. 맛있다 ㅎㅎ 근데 20대시절과 달리 지금은 마셔도 별로 머리가 개운해 지는것 같지도 않고피곤함이 가시지도 않았다. 결국 점심먹고 나서 조금후에 피곤함이 해소되었는데,생각해보니 전날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함이 두배였던것 같다. 화장실 2번가고 채채가 간지럽다고 로션 발라달라고 또 2번 깨고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 2025. 3. 20. 커피 한잔의 여유 이번 3일간의 여유에 드디어 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스타벅스에 가서 전에 채채가 거의 다 먹어버려서 먹지 못한 초코딸기케익과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오 역시 그때도 맛있다 생각했는데,역시나 맛있는 케익이다.딸기가 작은 딸기가 아니라 큼지막한 딸기다. 드디어 떨어지지 않을 것 같던 목감기가 다 나았다.계속 가래, 기침이 나오니 밤에도 잠을 깊게 잘 수가 없었다. 역시 나이가 들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런지감기에 걸려도 예전처럼 빨리 낫지를 않는다. 그래서 더더욱 주말에도 헬스장에 가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다. 올해 어떤 목표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내 건강!내가 무너지면 가족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줌바와 PT, 헬스를 미루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인도출장때 사온 모건 하우절이 쓴 SA.. 2025. 3.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