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취지는 참 좋았다. 우리가 갖힌 소셜 케이지 (social cage)의 근간이 역사를 거슬러 올라 동아시아 벼농사 체제로부터 비롯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것과 현재의 불평등 구조를 분석해냈다.
여기서는 크게 인공지능, 저출생/고령화, 이민이라는 3가지의 구조적 변동과 불평등에 대해 깊게 분석했다.
책은 사실 한권의 논문과도 같은 틀을 가지고 있었다. 예측하는것이 아닌 실제로 조사하고 분석한 논문이나 책을 인용하여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여 글이 작성되었으며 나도 몰랐던 불평등의 원인과 구조를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다만 내가 이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일개 직장인 월급쟁이인 내가 어떻게 하면 “엑시트 옵션”을 준비하고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방법을 탐구했다면
사실 이 책은 그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왜 이런 불평등이 사회에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깊게 이야기해 준다.
중간에 왜 여성이 출산을 포기하고 일자리를 선택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아주 명쾌한 부분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최근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읽었는데 오픈 엑시트와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오픈 엑시트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면 좋은 책이고 시대예보는 직접 구매해서 소장할 필요가 있는 책인 것 같다.
과연 나는 엑시트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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