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서 처음 알게된 분이다.
정희원 교수.
서울아산병원에 이름도 특이한 노년내과 의사 선생님이다.
저속노화 식사법이라는 책을 내셔서 최근책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주제라 도서관에서 빌렸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저속노화 식사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건강하게 맛있는 일주일 저속노화 레시피가 있다.

책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쉽게 읽혔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흰쌀밥을 잡곡밥으로.
2. 견과류는 매일 한 줌씩
3. 하루에 레드와인 딱 한잔만!
4. 매주 두 번, 블루베리 한 주먹씩
5. 올리브오일 주 요리용 기름으로
6. 당분 섭취하지 않기
7. 붉은 고기 섭취 줄이기
8. 패스트푸드 멀리하기
사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흰쌀밥을 메인으로 먹고 있다.
저자는 밥만 바꿔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흰쌀밥대신 렌틸콩, 귀리, 현미, 백미등을 섞어서 저속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더 건강하다는 거다.
책을 다 읽자마자 인터넷으로 렌틸콩과 현미를 샀다.
집에 귀리는 있어서 따로 사지는 않았다.
핑계지만 채채가 흰쌀밥을 좋아해서 우리가 먹는 밥은 귀리를 섞어서 따로 해서 먹기는 한데,
아무래도 비율이 흰쌀이 더 많긴 했었다.
사실 리스트를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지키기 어려운건 당분 섭취하지 않기....
워낙 초콜렛, 빵, 케익을 좋아하는 간식순이다보니
모든게 다 당이 많이 들어가 있는걸 알고 있다.
근데도 뭔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는
달달한걸 먹으며 기분전환을 하는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
몸에 좋지 않다는걸 아는데도 쉽지 않으니 참...
그래도 앞으로는 평소보다 덜 먹도록 노력해야겠다.
특히나 책에서 가장 눈길이 갔던 부분은 올리브오일이다.
p.136
올리브오일을 가열 요리에 사용하면 산화가 발생해서 유독물질을 먹게 된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험연구들에서 실제로 올리브 오일을 장시간 고온에 처리했을 때 성분의 변화는 없었다.
이 이야기를 예전에 들어서 어쩐지 올리브오일로 계란후라이를 해먹으면서도 조금은 찝찝한 느낌이 있었다.
근데 완전 잘못된 상식으로 확인!
이제 마음놓고 올리브오일을 사용해야겠다.
우선 시작은 저속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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