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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다이어리

6살이 되니 더 편해진 육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꿈꾸는워킹맘1 2025. 1. 3. 08:01

2025년이 되어 채채는 7살이 되었다.

문득 육아가 편해졌다고 느낀건 작년이었다.

작년 하반기정도부터였다.

 

채채는 태어날때부터 잠이 많지 않던 아이였다.

자다가도 수시로 깨고 그러다보니 나도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새벽 5시 또는 새벽 6시..

 

그러던 채채가 6살 중반이 넘어가면서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7시반 또는 8시 

유레카!

 

물론 아침은 신랑이 책임지고 저녁은 내가 육아를 하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건 크지 않지만 

어쨋든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났다는건 좋은 신호다. 

 

그리고 밤기저귀도

6살 되면서 어느순간 밤에 기저귀를 차지 않아도 이불에 쉬를 하지 않게 되었다.

정말 한순간에

 

5살부터 숱하게 이불빨래를 해오다가

내가 지쳐서 밤에 기저귀를 채워줬었는데

본인도 불편한지 하지 않으려 하고 컨트롤(?)이 이제는 잘되는지

밤에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간다.

 

거기다가 항상 내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던 엄마껌딱지가

자연스럽게 혼자 놀기 시작했다.

갑자기 거들떠보지도 않던 인형을 가지고 놀고 

본인만의 성을 만들어서 인형 가드도 세워두고 신나게 논다.

 

언제 이렇게 훌쩍 컸을까 싶다.

 

예전에 육아를 도와주셨던 이모님은 나이가 들수록 더 힘들거라고 하셨는데,

난 채채가 태어났을때부터 너무나도 예민한 아이라서 매우 힘들어서 그런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더 편해진다. 

 

너무 좋다!

 

물론 지금이 너무 예쁠 나이가 아쉽지만

아쉽지 않은? ㅎㅎ

 

동생이 작년에 아가를 낳아서 갔었는데

그 아이는 최강순둥이였다!

집에 있는 내내 울음소리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ㅋㅋ

 

근데도 지침이 역력한 동생의 얼굴을 보면서

내가 보내온 시간을 생각해본다.

 

우리 엄마조차 인정한 최강 예민보스 채채 

그런 아이도 결국 좋아지는구나 

 

채채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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