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1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사서님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이 올해의 책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셔서바로 빌리게 되었다. 생각보다 얇은 책이고 글밥이 많지 않아 금방 읽히는 책이었지만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아일랜드의 한 소도시에 사는 석탄 상인 빌 펄롱의 시선으로 책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섯 딸을 둔 풍족하지는 않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장 펄롱은 여느 날처럼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수녀원으로 석탄 배달을 나가 어두운 창고에서 어린 아이를 발견하고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불법적인 일들을 알게 된다. 다른 사람들처럼 침묵할지 고민하는 펄롱은 결국 한 여자 아이를 구원해 내며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게 된다. p.53펄롱은 트럭에 올라타자마자 문을 닫고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 달리다가.. 2024. 12. 30. 김영하 산문 보다 보다 | 김영하 - 교보문고 보다 | 김영하 - 교보문고보다 |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김영하의 시선!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보다』. 오랜 소설쓰기product.kyobobook.co.kr 도서관에서 특정하여 책을 고르지 않고어떤 책이 재미있을까 훑어보고 있던 중 눈길이 간 책이었다. 가끔 유튜브에 보면 김영하가 말하는게 참 깊이감이 있다고 느껴관련 책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보다는 김영하의 산문집으로 3가지 세트중 한 권이다. 무려 2014년도에 출판된 책인데도지금봐도 무리가 없다. 특히나 처음 나오는 "시간 도둑"도둑이 제 발 저린 느낌이었다. p.11~12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을 대중화시켰다.. 2024. 12. 23. 데미안 [헤르만헤세 지음, 전영애 번역]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p.222붕대를 감을 때는 아팠다. 그때부터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그러나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어 완전히 내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거기 어두운 거울 속에서 운명의 영상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나는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그와,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분명히 중고등학교 시절 읽었을 책이었을텐데지금 다시 읽어본 데미안은 마치 처음 본 책처럼 생경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고도를 기다리며" 같이 의아하거나 무슨 말을 하는지 알수 없는 그런 책도 아니었다. 직감적으로 이 책은 여러 번 읽.. 2024. 12. 23.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지음) 강력추천!!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가장 빨리 읽은 책이 아닌가 싶다.그 다음이 궁금하고 책을 정말 손에서 떼지 못할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왜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인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놀랍게도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으로부터 1년간을 다루고 있다. 아마리는 좋은 대학교를 나왔지만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고 명문대를 나온 남자친구에게 모든 걸 의지한채 결혼해서 주부로 사는 삶을 생각하며 아무런 노력도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스물 다섯살 결혼하려고 마음 먹은 해에 남자친구에게 차이게 된다. "너, 나를 사랑했던 거니, 아니면 내 간판을 사랑했던 거니?솔직히 난 네가 나를 진심으로, 있는 그대로 대하는 것 같지가 않아. 늘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 2024. 8. 22. 시작은 옷가게, 목표는 플랫폼입니다 (이승훈 저) 플랫폼산업에서 유명한 이승훈 교수가 쓴 최신작. "그러던 중 S는 촬영중에 자신이 찍었던 영상을 별 편집없이 릴스에 올려보았고 예상외로 많은 사람이 동영상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대략 1000회 이상의 시청이 이뤄지고 있었다. 인스타 피드에서 상품을 태그한 스타일링 사진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지만 동영상 포맷인 릴스에서는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퍼포먼스마케팅일단은 노출 수는 많은데 클릭이 낮은 상품에 주목해서 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했다. 노출 수가 많다는 것은 현재 소비자들이 그런 종류/스타일의 옷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는 뜻이고, 낮은 클릭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옷은 예쁜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노출이 많이 되는 것을 보면 니트에 대한 니즈는 많다는 뜻인데 말이다. 모.. 2023. 1.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