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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팩토리
일주일 이상 약을 먹고 있지만 기침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아 이번엔 동네 다른 병원에 도전해 보았다. 기침을 밤새 해서 가슴과 배까지도 아파서 어쩌면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엑스레이 기계가 있는 곳중에서 평이 좋은 성복역 열린 이비인후과에 도전하였다. 심지어 이 병원은 아침 8시30분부터 진료시작이라고 해서 아침에 부리나케 출발해서 병원에 8시 20분에 도착하였지만 정말 깜짝 놀랍게도 그 시간에 이미 내 앞에 15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었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서 더 일찍 출발하는건데 ㅠㅠ 결국 한시간을 대기한 뒤에 진료를 볼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도 평이한 진료와 짧은 진찰시간이어서 사실 상현역에 본이비인후과가 나한테는 더 맞는 병원인것 같다. 아무래도 대기환자가 너무 많..
하지만 채채에게 걸린 감기가 다음날이 되니 더욱더 아팠다. 열이 나더니 근육통이 오고 도저히 침대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다. 채채는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했지만 몸이 천근만근.. 아 도저히 출근할 수 없겠구나 직감하고 연차계 고고 아침에 병원에 들려 영양수액 하나 맞고 내가 먹고 싶은 호박죽과 빵을 잔뜩 사서 집에 돌아 왔다. 아프면 입맛이 떨어진다더니 역시 난 아니군.. 다행히 수액을 맞아서 그런지 열은 바로 떨어졌고 처방받은 약을 먹고 채채가 하원하기 전까지 침대와 몰아일체! 아침처럼 심하게 아프진 않았지만 다른 일은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력감과 기침이 나왔다. 정말 다행인건 채채가 거의 다 나아서 크게 돌봄이 필요 없다는거 하나 엄마는 특히 워킹맘은 아파도 안된다 회사 출근에 아가들 육아..
채채가 2주가 넘게 바이러스성 감기에 걸려서 콜록 거리자 나도 같이 걸려버림. 아침 9시에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대기인원만 15명..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들 기침감기에 걸린 것 같다. 소아과에서도 기다림의 연속이었는데 어른들 다니는 병원도 별반 차이가 없구나 싶음. 약을 처방받고 일을 하는데, 계속 목이 간질 거리는게 금방 나을것 같지 않은 기침감기다..
학생때는 관심있었던 자격증들이 회사에 입사하고 경력을 쌓으면서 구지 자격증공부를 하지 않게 되었다. 챗GPT도 트렌드로 잡아가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따두자는 심정으로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였다. 내가 도전한 정보처리기능사 필기시험은 2회차 2023년 4월 9일 실시되었다. 따로 교재를 사지는 않고 인터넷으로 기출문제만 자주 보았다.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고 육아를 하면서 짬짬이 공부를 하다보니 아주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한 상태로 갔는데, 다행히 80점으로 합격! 요즘은 컴퓨터로 시험을 보고 답안지를 제출하면 점수와 합격여부가 바로 나온다. 내가 시험을 본 곳은 수원디지털시험센터(장안구) 버스를 타고 왔는데 역시 차를 가지고 오지 않기를 잘한 것 같다. 여기는 주차장도 협소하..
작년에 이직한 그녀는 열정이 넘쳤다. 하지만 이 회사는 열정이 넘쳐 아이디어가 샘솟는 그녀를 감당하지 못했고, 언제나처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앞에서 이끌어주고 뛰어도 다른 팀들이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회사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그녀와 난 같은 팀이 되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아직도 그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반짝거리는 눈빛을 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있었다. 이 회사에 오래 있으면서 사실 난 그런 열정은 없어진지 오래고 모든걸 포기하고 살았는데, 아직도 눈을 반짝 거리며 이야기하는 그녀와 이야기 하다보니, 나도 죽어있었던 열정의 불꽃이 조금 살아 나는것 같다. 아직 이 회사에 희망이 있었구나... 싶은 하루다.
저번주에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부리나케 반차를 내고 소아과에 다녀왔다. 약 20명의 대기를 기다려 진찰을 받으니 요즘 유행하는 열 바이러스성 감기라고 열을 시작으로 기침과 콧물까지 나는 독감정도의 강력한 감기라고 약을 세게 지어 주셨다. 다행히 5일 약을 먹는 동안 열도 나지 않고 좋아졌지만 여전히 기침소리가 좋지 못하고 콧물이 나서 유치원 하원후에 같은 소아과에 다녀왔다. 집에서 출발할 때 똑딱을 통해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소아과에 도착해보니 대기인원이 50명.... 결국 10분 기다리다가 동네 다른 소아과를 찾아 약을 처방 받았다. 현실이 이 정도인데, 과연 정부는 애기를 많이 낳으라고 권장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