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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친해지자

트럼프 2.0시대 글로벌 대격변이 시작된다 (박종훈 지음)

꿈꾸는워킹맘1 2025. 1. 27. 14:48

책의 마지막 장을 다 읽고 덮었을때 드는 생각은

과연 한국에 희망이 있을까 싶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비단 트럼프가 집권해서라기 보다는

인구 고령화에 초저출생률을 기록하며 

청년들이 가고 싶은 좋은 일자리는 점점 사라져서 

결국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집에서 놀고 있는 청년들이 있는 나라

거기에 본인들 밥그릇싸움에 피터지는 나라

 

그런 나라에 희망이 있을까?

 

정말 80년대 한강의 기적은 아득하게 느껴질만큼

너무나도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음을 느꼈다.

 

이건 마치 이미 물잔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데

트럼프라는 한방울이 더 떨어뜨리게 되면 모든 물이 와르르 흘러 버릴것 같다.

 

p.98

시진핑 체제하의 중국은 정치 권력 강화를 위해 빅테크 산업을 약화시켰고, 공동 부유를 하겠다며 온갖 신산업을 억압했습니다. 자신의 치적이라고 생각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한 탓에 중국의 내수 시장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관문 역할을 해 온 홍코으이 경제적 위상까지 약화시켰고, 주변 국가ㅗ아 당장은 별 실익이 없는 영토 분쟁까지 벌이는 바람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만일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을 경우는 시진핑 체제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질 텐데, 중국이 이런 불만을 외부로 돌려야 할 경우 국제 정세는 더욱 불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p.177

우리나라도 대한민국을 살리는 올바른 길을 찾으려 노력하기보다 오로지 정치 성향에 따라 편을 가르고, 내 편이 내놓은 정책이 아니면 무조건 발목을 잡으려고 하는 경향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 유럽 연합은 국가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한배를 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p.202 

지금 당장의 경제 여건만 놓고 보면 중국의 상황이 우리나라보다 몇 배는 더 심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국가의 여력을 수출 기업에 쏟아붓는 거대한 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2029년 중국의 신질 생산력이 완성될 때쯤에도 과연 지금처럼 한국의 경제 상황이 중국보다 나을 수 있을지 우려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p.254

미국의 비영리 단체 리쇼어링 이니셔티브는 2023년 상반기 해외 기업 직접 투자로 미국에 창출된 일자리 중에 17%가 한국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영국이 15% 독일 11%, 중국과 일본이 9% 순이었습니다. 우리 대기업들이 한국보다 미국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격입니다. 이렇게 해외 투자가 늘어나도 이미 정규직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성세대에게는 당장의 큰 타격이 없습니다. 우리 땅에 새로운 공장을 안 짓는 것이지, 기존에 있던 공장을 해체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 기성세대의 정규직 일자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데  청년들의 신규 채용은 급격히 감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우리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미국말고 모든 나라들이 총체적 난국이다.

코로나 전만해도 비슷한 GDP를 구사했던 유럽은 지금은 확연히 가난해진 모습으로 헤매고 있고

일본이나 중국도 마찬가지의 모습이다.

 

그게 역시 달러 패권국의 위엄인것인가.

본인들은 경제가 어려울때 손쉽게 달러를 프린트해서 위기를 넘기고

그 유동성문제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직격탄이 되어 돌아온다.

 

물론 미국이라고 모든 면이 다 좋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월등히 우수하다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게 될 경우, 오히려 피해는 한국이 보는 아이러니와 아울러, 

최악의 에너지 대란을 맞이하게 될 미래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AI나 반도체등 미래 먹거리에 힘을 쏟는게 아니라 모든 정책들은 부동산 가격 올리기에만 급급하다.

 

이미 바이든시대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들의 공장을 

미국에 짓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청년들이 가고 싶은 좋은 직장들이 사라지고 있다.

그 속도는 트럼프가 되면서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이다.

 

하지만 정치에 힘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세대들은 

이미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고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영향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나 또한 기성세대에 속한 사람으로써

바이든 시대부터 좋은 일자리가 미국으로 빠져나가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으나 나에게는 타격이 없어 무심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놀고 있는 청년들을 내심 속으로 비판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결말에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초저출생율을 올리기 위한 정책을 피고

미래 먹거리인 AI, 반도체,바이오, 로보틱스 등을 핵심산업으로 선정하고

국가의 R&D예산을 대폭 늘려서 진행하자고 말하고 있다.

 

근데 현실은 어떠한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으로 감옥에 수감중이다.

대통령 자리가 부재하니 정책이나 모든 면면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다.

 

이미 미국에서는 트럼프는 집권에 들어갔고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물밑작업을 해야되지만

모든 게 부재하다.

 

이런 형국에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어두운 한국의 미래가 너무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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