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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친해지자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꿈꾸는워킹맘1 2025. 1. 27. 17:42

p.387

"수학자 라플라스를 아십니까? 풀네임은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프랑스인이에요." 기리미야 레이가 아오에에게 질문을 던졌다. 

"라플라스? 아니, 들은 적이 없는데."

"만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자의 현재 위치와 운동량을 파악해내는 지성이 존재한다면 그 존재는 물리학을 활용해 그러한 원자의 시간적 변화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을 설명하고 미래까지 완전하게 예지가 가능하다....." 기리미야 레이는 마치 시를 읊는 것처럼 말을 이어나갔다. "라플라스는 그런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 존재에는 나중에 '라플라스의 악마'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겐토 군의 예측 능력은 그 라플라스의 악마와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수리학 연구소에서는 겐토 군의 능력에 대한 연구를 '라플라스 계획'이라고 명명하기로 했습니다. 계획이라고 이름을 붙였으니 최종적인 목표점도 설정해야겠지요. 연구소가 설정한 목표는 대략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그의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해명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조금 전부터 누차 얘기했던 대로 재현성의 입증이었습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한편의 멋진 영화를 본 듯한 책이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추리소설이었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생각보다 쉽게 읽히고 

작가의 필력이 훌륭해 내용들에 공감이 가고 재미있었다.

 

작가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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