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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다이어리

오랜만에 만난 동네 언니와 수다수다

꿈꾸는워킹맘1 2025. 1. 13. 07:46

사실 한 회사에서 같이 일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같은 팀도 아니긴 했지만

우연히 같은 동네에 사는걸 아는 뒤로 가끔씩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사이로 발전했다.

 

언니가 내일이면 중국출장 간다고 해서 급하게 만난 벙개 점심 

 

이번 주제는 언니의 첫째 딸이다.

첫째 딸은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데 

언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좋은 고등학교에 보내고 싶었지만 내신이 좋지 않아

일반고로 선회하고 

동네 고등학교를 보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내신이 잘 나오려면 더 안 좋은 동네로 가서 고등학교를 가야 

점수가 좋다는거다.

 

흠...

 

말을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언니는 두꺼운 책 2개를 보여주며

벌써 입시준비에 돌입했다는걸 말해줬다. 

 

저 두꺼운 책에는 무슨 말들이 써 있는 걸까.

 

거기다 아직 중학생인데

딸이다보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써서

아침마다 쌍커풀을 그리고 간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눈에 염증이 생겨서

이번 겨울에는 쌍커풀수술을 해줠 간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와....

 

이렇게 세대차이를 느끼다니.

 

나때만 해도 쌍커풀 수술이란 고등학교 수능 끝나고 대학교 가기전에 하는 수술이었는데

요즘엔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중요해서 

무조건 그 전에 수술을 한다고 한다.

 

ㅎㅎㅎ

 

매몰수술로 해서 180만원..

절개수술로 하면 뭐 400만원정도 든다고 하는데

원래 그런건지 비싼데로 그런건지 감도 안온다.

 

거기다 영어과외를 오래 시켰는데

영어점수가 80점이 나오질 않아 

충격먹고

 

이번 방학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보냈다고 했다.

 

7주기간에 모든 비용 모두 합쳐 900만원이란다.

 

언니는 애 둘을 다 보냈으니

1800만원....

 

교육비가 장난이 아니다.

 

나도 이제 내년에는 초등학생을 둔 학부형이 되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채채야 그래도 쌍커풀은 나중에 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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