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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수다

회사에서 짤린 부장님을 보며..

꿈꾸는워킹맘1 2024. 12. 20. 07:47

전 회사에서 가깝게 지냈던 부장님이 계셨다.

얼마 안 있어 부장님은 이직을 하시고 난 계속 그 회사에 있었다.

 

같이 이직하자고 감사하게도 제안해 주셨지만

그 당시 난 임신준비를 하고 있어 새로운 도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다른분과 같이 이직을 하셨는데

사실 잘 되지 않았다.

 

그 뒤로 연락이 뜸했는데,

어느날 연락이 다시 오셨다.

 

새로운 곳에 이직을 하셨는데 미팅이 가능한지 물어보셔서

이번주는 어렵고 다음주에 방문드린다고 했었다.

 

어제 미팅 날짜 조율을 하려고 연락드렸더니

회사에서 짤렸다며 허탈해 하셨다.

 

무슨 일이냐고 여쭤보니

수출을 진행하려고 본인이 들어온건데

회사가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정식 수출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설명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료들로 교육을 시켰더니 

지레 겁을 먹고 수출에 대해 포기하셨다는 거다.

 

그래서 요새 인력난이 심해 금방 다른 곳 구해질거라고 말씀드리니

나이가 많아서 쉽지가 않다고 하셨다.

 

물론 내가 알기에는 그분은 노후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이다.

돈이 너무 궁해서 일자리를 구하시는건 아니지만

사실 100세 시대에 50이 넘었어도 집에서만 놀기는 너무 긴 시간이 아닐까

 

퇴근 하는 길에 다시 생각해 보았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 

월급 말고도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

 

지금이야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짤려도

갈 곳이 많지만

나도 언젠가 저 부장님처럼 내가 원해도 회사를 가지 못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야 한다.

몸값을 올리든, 다른 경쟁자보다 더 나은 스펙이 있든

회사를 다니지 않더라도 꾸준히 수입이 나오는 새로운 루트를 찾아야 한다.

 

내일 말고 오늘 하자

적어도 지금 시작해야 1년 뒤 2년 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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