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노멀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이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두명의 미래학자들이 쓴 책으로 미래에 어떤 아이디어와 트렌드가 주목 받고 노멀이 될지 분석한 재미있는 책이다. 30가지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시하고 있는데 내가 본 흥미있는 트렌드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p.62 사라지는 외로움
시니어층의 외로움은 증거도 많고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청년의 외로움은 어떨까? 잘 몰랐을수도 있겠지만 젊은 세대에도 외로움이 만연해 있다. 퓨처 노멀에서는 세대 간 고나계와 교류에서 위안을 얻는 사람이 많아 질 거라고 내다본다. 때로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이나 민간 부문이 젊은 세대와 시니어층 모두를 사로잡을 독특한 공동 주거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세대 간 관계를 육성할 것이다.
스웨덴 남부의 작은 항구 도시 헬싱보리에 독특한 입주 조건을 내거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입주민은 매주 최소한 2시간 이웃과 어울리겠다는 입주 계약서 조항에 반드시 동의해야 한다. 이 아파트 단지가 지향하는 주거 개념이 세대 간 그리고 이문화 간 관계를 형성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총 51채의 아파트가 있고, 세 집단이 거주한다. 먼저, 입주민의 절반은 70세 이상 고령자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18~25세 청년에게 임대하는데, 그 중 10가구는 어릴 적 가족 없이 홀로 스웨덴에 도착한 난민 청년이다. 잍토록 색다른 이 아파트의 이름은 셀보다.
P.136 보편적인 원격근무
운송 회사도 경영하는 아인라이드가 흥미로운 구인 광고를 냈다. 원격트럭 운전기사를 모집한다는 광고였다. 아인라이드는 세계 최초로 공공 도로를 수시로 달리는 자율주행 전기 화물차를 운행하는 회사가 될 터였다. 여타 운송업체가 인간을 완전히 배제시키는 100퍼센트 무인 트럭을 지향하는것에 반해, 팔크는 인간 개입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아인라이드의 상업적인 성공을 결정짓는 비결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아인라이드의 팟 기술은 한명의 운영자가 최대 10대의 반자율 주행 팟 트럭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팟 트럭은 대부분 자율 모드로 주행하지만, 장애물을 만나면 인간에게 원격 제어를 요청한다.
P.145 일의 해체와 재구성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의 경우 출퇴근하는 직원보다업무에 투자하는 시간이 더 많은 반면 승진 가능성은 그들의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원격이나 파트타임 근무의 '유리 천장'은 아주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이것을 가리키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바로 '원격 근무의 승진 격차 remote work promotion gap이다.
잡쉐어링은 ' 풀타임 직무 하나를 근로 시간이 단축ㄷ왼 두 사람이 나누어 완수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을까? 직원은 근무 유연성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경력 개발에서 차질이 생기는 것을 바라지 않고, 조직은 이러한 종업원을 잃고 싶지 않을 때이다.
고용법 자체가 유연 근무제에 매우 유리한 영국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15년 내부 잡쉐어링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본래 목적은 일과 삶의 더 나은 균형을 원하는 출산 휴가 복귀자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3년도 지나지 않아 이 플랫폼에 등록한 직원의 20퍼센트가 남성이며, 직무 공유자가파트타임이나 풀타임 직원보다 직무 몰입도와 웰빙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p.232 굿 거버넌스
네덜란드의 남부 도시 틸뷔르흐는 시니어, 장애인 같은 교통 약자에게 보행 신호 시간을 늘려주는 신호등 센서를 통해 시민 친화적인 정책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p.242 15분 도시
답은 사람들의 이동성을 증가시키는 데에 있다. 이동서이 커지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 편의 시설도 더욱 다양해지고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고려할 것이 있다. 차세데 마이크로모빌리티 (전기 등의 친환경 동력을 이용한 소형 이동 수단을 뜻하는 말로 전동식 키보드, 전기 스쿠터, 전기 자전거 그리고 초소형 전기차 등을 포함하며 근거리 주행에 사용된다) 이다. 이렇게 볼 때 이동성을 증가시키는 접근법이 대부분의 도시에게는 훨씬 실질적이고 현실적이다.
스포츠카의 몸체가 서서히 녹아내리고 녹아내린 액체가 흘러가서 전기 자전거로 변신한다. 이 영상은 마지막에 가서야 정체를 드러내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이제는 미래를 위해 자전거를 탈 시간이다" 맞다, 자전거 광고영상이다.
어쩌면 반무프의 성공도 마이크로모빌리티의 귀환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일 수도 있다. 반무프는 2020년 1~4월에 네 달간 판매한 자전거가 앞선 2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 이후에는 4월에 출시한 신제품의 인기와 함께 수요가 급증해 오늘날 반무프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밀려드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지 않은 재미있고 엉뚱하지만 특별한 트렌드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으로 꽤 두꺼운 책인데도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미래를 대비하고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아니면 이 30가지 트렌드중에서 나에게 맞는 트렌드 하나만 찾아서 조금씩 사고를 확장한다면 분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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