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우연이었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 아저씨께서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본인이 저번달에 대상포진에 걸렸는데 죽다 살아났다고
요즘 젊은 친구들도 많이 걸리니까 나보고 꼭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하셨다.
그게 어쩐지 머릿속을 맴돌아
드디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았다.
감기 기운도 없고 컨디션이 괜찮을때
동네 내과에 갔다.
여기는 생백신인 스카이 조스터를 구비하고 있었는데
1회 접종으로 끝나고
비용은 15만원이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사백신인 싱그릭스가 더 효과가 좋긴 하던데
더 비싸고 2번 접종을 해야 되서 그냥 지금 맞기엔 생백신도 괜찮을듯 하다.
맞을때 조금 따끔하고 팔에 힘이 없다.
병원에서는 2~3일 동안 주사 맞은 부위가 부을수가 있고
약간의 몸살기가 있을수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일주일 이상 몸이 좋지 않다면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다.
난 다행히 크게 붓거나 아픈 곳 없이 잘 지나갔다.
뭔가 대상포진을 맞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나도 아기를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면역력도 많이 떨어지고
자주 감기도 걸리던 터라
혹시나 대상포진이라도 걸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있었다.
15만원으로 그 걱정을 떨칠수 있다면 싼거 아닐까?
어쩐지 든든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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