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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육아 웹툰 " 열무와 알타리" 유영 작가 사망 뉴스를 보며..

꿈꾸는워킹맘1 2024. 9. 26. 12:03

장애아 육아 웹툰 '열무와 알타리' 유영 작가 사망 | 연합뉴스 (yna.co.kr)

 

장애아 육아 웹툰 '열무와 알타리' 유영 작가 사망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 '열무와 알타리'를 그린 유영(본명 이유영) 작가가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www.yna.co.kr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열무와 알타리" 유영 작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웹툰마니아지만 네이버웹툰을 보던 나는 열무와 알타리라는 웹툰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뉴스 기사를 살펴보니 10살짜리 장애아와 비장애아 쌍둥이 형제를 키우는 육아기 웹툰이었다. 

 

육아일기 : 네이버 웹툰 (naver.com)

 

육아일기

이젠 갠플이 아니라 팀플이다! 조별 과제와 차원이 다른 인생을 건 팀플이 시작된다. 1인가구에서 2인가구로 2인가구에서 3인 가구로 인생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 자까 작가의 일상 이야기

comic.naver.com

 

요즘 즐겨보는 웹툰중 "육아일기"를 보면서 공감하고 육아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시금 느끼고 있었는데

"열무와 알타리" 웹툰을 보니 이거슨 정말 최고난이도의 육아를 하고 계셨다.

 

정말 하루 이틀만에 완독 한 듯하다.

쉽지 않은 임신 기간을 거쳐 쌍둥이를 낳고 행복시작인줄 알았는데

쌍둥이 중 열매가 뇌병변 질환을 가져 너무 힘든 아이돌봄을 하고 계셨다.

 

아이 한명을 키우는 것도 벅찬데 쌍둥이 거기에 장애아와 비장애아 두명을 케어하는 삶이란 

가히 상상할수도 없는 고통과 힘듦을 느낄수 있었다.

 

거기다 끝이 보이지 않는 육아...

 

어쩌면 유영작가는 이미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다.

너무 아프다가 가신게 아니라 수면중 심정지가 그나마 그녀를 배려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남은 신랑과 두 아이들의 미래도 너무너무 걱정이 되지만 

임신부터 죽기 직전까지도 아이걱정과 케어를 하다 하늘나라로 가신 유영작가님이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

 

내가 알던 사람도 아닌데도

웹툰을 읽어나가면서 웹툰에서 보여지는 것도 이렇게나 힘들고 고단한데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한 많은 상황과 일들 그리고 지친 마음은 오죽했을까 싶다.

 

집에 돌아와 아이와 놀아주고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며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낀다.

 

역시 건강한게 최고라는 생각과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태어난 채채와 잘 놀아주고 더 예뻐해줘야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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