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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친해지자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지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강추!

꿈꾸는워킹맘1 2024. 9. 23. 08:10

누적 판매 40만부 돌파, 2022년 가장 사랑받는 소설
★★★전 서점 종합베스트 1위, 2021 올해의 책,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해외 6개국 판권 수출

 

불편한 편의점 : 네이버 도서 (naver.com)

 

불편한 편의점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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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불편한 편의점 책을 이제야 읽었다.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수 있는 대단한 책이었다.

 

최근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은 베스트셀러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내가 생각했던 스토리가 아닌지 즐겁게 읽혀지지 않았는데

 

불편한 편의점은 앉아 있는 자리에서 절반 이상을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고 다음이 궁금한 책이었다. 

 

시작은 서울역에 한 노숙자가 지갑이 든 파우치를 찾아주면서 시작한다.

파우치의 주인은 서울역 근처 청파동의 작은 ALWAYS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영숙씨다. 

 

이러한 인연으로 독고라 부르는 노숙자를 편의점 야간알바로 뽑아 편의점에서 일을 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연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편의점이란 친숙하고 동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며

만나는 인연들의 스토리란 우리도 쉽게 곁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20대 취준생, 집과 회사에서 모두 힘들어 하는 40대 가장, 직장을 때려치고 집에서 오락만 하는 30대 아들, 자식과 대화가 되지 않는 60대 어머니..

 

내 나이가 그래서 그런지 집과 회사에서 마음 둘 곳 없어 매일 자정 참참참 (참깨라면, 참치삼각김밥, 참이슬) 을 사서 야외에 있는 테이블에서 소주 한잔 하고 가는 40대 경민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 쓰였다.

 

회사에서도 밀려난 것 같고 집에서도 내 자리는 없는 것 같아 결국 밖에서 소주 한잔 하고 들어 가는 슬픈 가장의 무게가 느껴졌다.

 

오지랖같던 독고의 충고에 결국 술을 끊고 두 딸들이 좋아하는 원플러스원 초콜렛을 들고 집으로 일찍 귀가하는 경민의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평범한 일상의 장소인 편의점에서 누구나 곁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인간미가 넘치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졌다.

 

불편한 편의점2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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