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생활2 엄마, 치타보다 빨리 와~ 아침 6시가 조금 넘으면 출근하러 나갈 시간이다. 채채는 항상 문앞까지 배웅 나와 이야기한다. "엄마! 치타보다 빨리 와!!" 아마 어린이집에서 치타가 되게 빠른 동물이라는걸 알게 된 다음부터 공식멘트로 자리잡았다. 나도 일을 하면서 채채가 보고싶은데채채는 얼마나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을까? 지금처럼 엄마껌딱지의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어느 순간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아지겠지... 그때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항상 활짝 웃으며 대답하며 출근길에 나선다. 채채야 사랑해! 2025. 4. 22. 엄마, 나 어린이집 무서워서 가기 싫어.. 저번 주 금요일에 채채가 자기전에 어린이집이 무서워서 가기 싫다는 말을 처음 했다.왜그러냐고 물어보니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때 선생님이 무섭게 이야기해서 가기 싫단다. 휴... 엄마가 선생님한테 잘 이야기해볼께 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는데 오늘 월요일 등교시간에 신랑한테 연락이 온다. 채채가 아침에 준비하는데 눈물을 흘리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고...왜그런지 물어보니 수학 시간에 빼기연습을 했는데 그거 못해서 혼났다고 한다. 그래서 신랑은 앞으로 수학을 집에서 봐주겠다고 개인과외를 다짐했다. 한번도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며 가기 싫다는 채채를 생각하며키즈노트에 조심스럽게 글을 남겼다. 수학을 잘 못할수도 있으니 격려해 주시면 집에서 잘 보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점심시간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이번주가 .. 2025.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