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와 다름없는 토요일이었다.
오히려 조금은 바쁜 토요일이었다.
아침부터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초청수업에 참석하고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 별다를거 없이 소화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저녁 6시부터 아랫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오후에 다같이 나갔는데, 이미 그때부터 시작이었던거 같다.
걷기가 조금 불편할 정도로 아랫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를 피기 힘들정도로 아팠다.
결국 신랑에게 채채와 같이 집에 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나는 택시를 타고 광교이엠 365병원에 갔다.
사실 방광염인줄 알았다.
최근에 화장실 가는 빈도수가 늘고 아랫배가 묵직하니 아파서 안그래도 다음주에는 병원에 진찰을 받아야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아파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었다.
병원에 가니 이미 10명의 환자가 대기중이었다.
기다려서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았는데, 방광염이 아니라 맹장이 의심된다는 거다!!
생각해보니 아랫배가 아프고 화장실은 한번도 가지 않았고
특히 오른쪽 아랫배가 누르면 너무 아팠다.
그리고 병원에 갔을때는 이미 허리를 구부리고 걸을 정도로 배가 좋지 않았다.
맹장은 C/T를 찍어봐야 하는데 의원에서 진행은 어렵고 근처 응급실을 가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가려다 예전 응급실에 갔을때 대기가 너무 많았던게 생각이 나서
119로 전화를 걸었다.
맹장 의심이 되어 응급실에 가려고 하는데 대기인원이 적은 응급실을 물어보니
119에서는 대기인원까지 확인은 어렵고, 다만 맹장의 경우 상급병원에서는 진찰을 봐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동수원병원을 추천해 주셨다.
택시를 타고 동수원병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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