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동행

 

작녀에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드디어 도서관에 예약대기를 걸어두고 내 순서가 돌아왔다.

 

소설은 참으로 오랜만에 읽는것 같은데 작가의 자서전 같기도 한 이 책이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것 같았다.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 벌써 1/5 정도 읽었고 아침 출근길에도 유튜브를 내려놓고 책을 읽었다.

 

평소처럼 버스를 타고 내려 지하철로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모든 것이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버스안에서 나는 메트로폴리탄에서 일하고 있는 경비원이었는데

버스르 내려 현실에 돌아오니 갑자기 여기가 어딘가 싶은 생각이 든거다.

 

이러한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내가 이 책에 정말 몰입을 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평소였으면 많은 사람들이 같이 버스를 타고 내려서 무의식적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따라 지하철역으로 걸어들어갔을텐데

오늘따라 버스에 내린 사람도 나 혼자 여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청소년기에는 시집, 소설을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순간 소설이나 시집같은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들어

경제서적이나 추가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 들 위주로 고르곤 했다.

 

이 책을 계기로 다시 한번 소설과 시집에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