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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다이어리

급체한 신랑

by 꿈꾸는워킹맘1 2025. 12. 22.

나이가 드니 모든 신체 장기들도 늙어가는 것 같다.

어제 아침을 먹고 생전 그러지 않던 신랑이 빵을 사러 나갔다 왔다.

동네 빵집에서 꽤 큰 마늘빵을 하나 사오더니 나랑 같이 한조각씩 먹고 놔두었다.

 

내가 점심 약속이 있어 나갔다 왔는데 그 커다란 빵이 봉지만이 남겨져 있었다.

속으로 그 큰 빵을 다 먹었네 싶었는데 별말은 하지 않았다.

 

내가 사온 초콜렛 케익을 또 다같이 맛있게 먹고 저녁까지 먹었는데

갑자기 소화가 되지 않는다며 소화제를 마셨다.

 

그때만 해도 뭐 빵을 너무 많이 먹었나보다 싶었는데

자기 전에도 소화제를 마시고, 그러고도 소화가 되지 않아 밤새 거실과 침실방을 들락날락 거렸다.

 

덕분에 나도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결국 오늘 신랑은 연차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빵 때문에 급체한거라고

당분간 소식하란다.

 

아… 이래서 나이가 들면 소식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젊었을때는 밥을 많이 먹어도 빵을 많이 먹어도 소화가 진짜 잘됐는데

나이가 드니 소화기관들도 늙어서 그런지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나도 요즘들어 부쩍 탄산수를 끼고 산다.

밥을 먹어도 뭔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탄산수를 마셨던건데

나도 알게 모르게 과식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오늘부터 소식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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