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다이어리

은퇴 후에 내가 꿈꾸는 삶?

꿈꾸는워킹맘1 2025. 2. 20. 07:43

물론 아직 은퇴하려면 멀긴 멀었다.

 

채채가 7살이니, 적어도 대학교 갈때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고 치면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면 너무 앞이 깜깜하니까

요즘엔 은퇴후엔 어떻게 살까를 고민해 본다. 

 

아는 분은 그래도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기 때문에

한달에 책을 7~8권 정도 사서 보신다.

그것도 베스트셀러 위주로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판단해서

초판으로 나온 책을 읽으신다.

 

그래서 가끔은 끝까지 다 읽지 못하는 책도 나오긴 하지만

운좋게 한강의 여러 권의 책들을 모두 초판으로 소지하고 계시기도 한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은 공연을 보러 다니신다.

예술의 전당에도 가시고 다른 공연장에도 피아노 공연이나 여러 종류의 문화생활을 즐기신다.

 

이런 면모는 나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겠지만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며 나의 삶이 더 풍부해지고 아름다워지는건 참 좋은것 같다.

 

이렇게까지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어렸을때는 문화생활은 정말 돈 있는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치부했지만

사실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공연도 정말 많고

찾아보면 많은데 찾아볼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거다.

 

어쩌면 돈이 없는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지 모른다. 

 

내 나이 40대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소소하게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책 선물해주는걸 좋아한다)

문화생활을 하며 지내는 삶...

어쩐지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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