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다이어리
또다시 걸린 감기
꿈꾸는워킹맘1
2024. 11. 15. 08:04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나은지 2주도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열이 난다는 전화를 어린이집에서 받았다.
이번 주 내내 오른쪽 엉덩이가 아파서 오늘은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고 가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부랴부랴 어린이집에서 채채를 데려다가 소아과로 향했다.
다행히 단순 목감기..
폐렴이랑은 전혀 상관없고 그냥 감기에 또 걸린거란다.
휴..
채채가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짜장면을 먹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다 먹고 나니 다리가 아프다고 (몸살때문에 아픈거란다) 못 걷겠다고 한다.
빠르게 택시를 불러보지만
하필 비가 내리는 날은 특히나 택시가 더 잡히질 않는다.
어쩔수 없이 채채를 앉고 택시 정류장쪽으로 가보지만
이미 채채보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2팀이 대기하고 있다.
그냥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가려는데
다행히 택시가 잡혔다.
근데 그 상황에서 채채가 똥이 마렵다는 거다.
이제는 이 모든 상황이 화만 난다.
그리곤 그 화살은 나에게 향한다.
왜 짜장면을 먹으러 들어갔을까
그냥 병원만 갔다 갈껄
이미 늦은 후회를 하며
우여곡절끝에 집에 도착한다.
저녁에 온 신랑은 나에게 내 건강을 챙기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채채 데리고 병원 다녀온 날은
정말 내 건강과 체력이 모두 바닥 나는 기분이 든다.
에너지가 없는데 어떻게 아령운동을 할수 있을까
어떻게 홈트를 할수 있을까
난 아무래도 오래 살수는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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